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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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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외국 기업 유치로 콜드체인 활성화 시대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3 23:08

세계 굴지의 냉동‧냉장 물류기업 뉴콜드와 1억 5천만 달러(2,020억 원)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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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물류단지 전경(사진=당진시)

당진=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당진시와 충남도는 세계 굴지의 냉동‧냉장 유통 물류기업인 뉴콜드 사와 13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호벤에서 당진시 송악읍에 조성 중인 물류단지 내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020억 원) 규모의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20억 원 규모의 외자 유치와 40여 명 이상의 지역인재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굴지의 콜드체인 기업 유치를 통해 향후 연관 산업의 추가유치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콜드체인은 저온 유통체계로, 냉동 냉장에 의한 신선한 식료품의 유통방식을 의미하며, 수산물, 육류, 청과물 등의 신선한 식료품을 주산지로부터 가정의 부엌에까지 저온으로 유지하여 신선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유통하는 방법이다.


뉴콜드는 2012년 설립된 회사로, 전 세계 식품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콜드체인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등 10개국에 걸쳐 19개소의 사무소 및 유통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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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네덜란드 현지에서 선진 과학기술이 접목된 영농산업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당진시)

이번 협약을 통해 뉴콜드는 당진시에 투자하여 대한민국 콜드체인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




오성환 시장은 “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해상 인프라 보유, 올해 10월 개통될 서해안 복선전철 등 글로벌 시대의 핵심 역할을 할 당진시에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하고, 선진 과학기술을 영농산업에 도입해 1·2차 산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박 7일간의 여정으로 네덜란드 출장길에 올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예 박람회인 Green Tech 2024에 참석해 인공광을 활용한 수직 과채 농업 등 선진 기술을 당진시 청년 스마트팜 원예 단지 등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해 보고, 세계 최대 규모 화훼 경매장과 유리온실 농업 현장 등을 찾았다.


이외에도, 이번 출장에서는 네덜란드의 다양한 선진 농업기술 및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당진시에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주력했다.


시는 이번 뉴콜드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당진시는 콜드체인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뿐만 아니라, 관련 인프라와 기술력을 강화하여 국내외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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