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너지경제신문 최경구 기자 군산시의 '우리동네 홍반장'이 최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복지 사각지대 제로를 위한 실천 다짐 대회'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도지사, 전북사회복지협의회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6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행사는 '복지 사각지대 제로, 우리의 힘으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실천 다짐 세리머니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복지역량 강화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 이정래 복지정책과 계장이 직접 시군 우수사례로 선정된 '우리 동네 홍반장'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찾아가는 생활 돌봄 복지서비스의 하나인 '우리 동네 홍반장'은 각 읍면동에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마을의 손재주 있는 사람들을 활용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서비스다.
특히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이웃 간의 상호 돌봄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우리동네 홍반장'은 지난해 5월 나운2동·나운3동에서 시범시행됐다가 올해부터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되어 시행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홀몸 노인 등 210세대에게 형광등 교체, 출입문 현관문 건전지 교체, 1:1 매칭 돌봄 등 일상 속의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등 눈에 띌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군산시의 '우리 동네 홍반장'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서비스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발표가 끝난 후에도 일부 참석자들은 군산시 관계자를 찾아가 홍반장에 대한 궁금증을 좀 더 깊이 있게 물어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가 진행하는 '우리동네 홍반장' 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홍반장이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