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홍목, 이하 부산지방국토청)과 국군지휘통신사령부가 지난 9일 전주, 관로 등 선로설비 및 전기통신설비에 대한 공동 활용을 위해 통신설비 임대협약을 맺었다.
13일 부산지방국토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군용 전용통신망을 확대하기 위한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에 청에서 설치한 통신전주, 지중관로의 상호 사용의 협약을 체결, 효율적인 자원 사용 및 예산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협약 체결을 통해 부산지방국토청과 국군지휘통신사령부간 통신설비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서는 곧 있을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을 위해 부산지방국토청 가공전주 1만392본, 지중관로 10만2834m 등 통신 인프라 시설을 임차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방국토청은 2005년 국도ITS(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 현재 전국 일반국도 4218km 중 3703km(87.8%) 통신망 구축을 완료해 도로 이용자의 이용편의, 안전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 및 도로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김홍목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향후 SK, KT, LG 등 민간통신사업자 및 지자체 등과의 지속적인 협약체결을 통해 국도 내 무분별한 전주 설치 및 관로매설의 중복 공사를 방지해 효율적인 자원활용 및 도로 미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