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TOC 유럽 2024(Terminal Operator Conference Europe 2024)'에 참가해 해외 해운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울산항과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TOC 유럽 2024'는 40년 역사를 가진 유럽 최대 규모의 항만·물류 전문 콘퍼런스로, 매년 항만운영사와 선사, 물류기업 등 관련 업계 주요 관계자 4천여 명이 참가하는 영향력 있는 행사다.
UPA는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 1위, 세계 4위의 액체화물 전문항만인 울산항의 경쟁력과 항만인프라를 소개하고, 액체를 넘어 수소, 암모니아, 부유식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항만 조성을 위한 울산항의 중장기 개발방향 및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국내항만 전문가인 중앙대학교 우수한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 항만의 단독 세션을 개최해 스마트 항만 개발, 항만별 배후단지 특징 등 국내 항만 및 배후단지를 홍보했으며, 이어 각 항만공사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 항만 조성과 관련하여 질의를 받은 UPA는 '컨테이너 항만을 중심으로 스마트항만 과제가 다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액체물류 중심, 위험물 처리비중이 높은 울산항의 성격을 고려해 데이터통합 플랫폼인 포트와이즈(PortWise)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산학연계를 통한 스마트 해상물류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도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며 울산항의 주요 스마트항만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만 UPA 물류전략실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울산항과 항만배후단지, 울산항의 스마트화에 대해 홍보하고 글로벌 항만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글로벌 행사 참여를 통해 울산항을 적극 알려 해운항만물류 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