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정병용-정혜영-최훈종 의원 12일 하남동물보호센터 현장점검 실시 제공=정혜영 시의원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정병용-정혜영-최훈종 의원은 지난 12일 미사동 소재 하남동물보호센터를 찾아 유기동물 보호-관리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세 의원은 하남동물보호센터 내 견사 등 위생상태를 비롯해 △무더위 속 환기-소독-방역 적정 여부 △유기동물 건강상태 △적절한 사료-식수 공급 여부 △위탁사업자 부재 시 관리-운영 시스템 등을 집중 점검했다.
◆ 한낮 온도 32도 속 선풍기는커녕 환풍조차 안돼
정병용 의원은 “현재 하남동물보호센터 내 환풍기 9대 중 5대가 고장 나서 환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악취가 심하게 발생하고 동물건강까지 우려되는 상황" 이라며 신속한 개선 조치를 강조했다.
최훈종 의원은 “특히 30도 이상 무더운 날씨 속에 하남동물센터 내 체감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전력이 부족해 선풍기조차 가동할 수 없다는 점은 하남시 관리 부실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전기증설 공사를 시급히 시행해 유기동물이 적정한 온도에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고 제언했다.
◆ 하남시 위탁 해지 임시직영…관리부실 끝판왕
정혜영 의원은 “전 위탁사업자의 위탁 해지 후 하남동물보호센터를 위탁 관리할 사업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한 인수인계 절차 없이 위탁업체를 퇴거하도록 조치한 것은 다소 무리한 처사로 보인다"며 “전문 관리자 부재로 인해 유기동물에 대한 돌봄 공백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남시와 담당부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역설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달 7일 하남동물보호센터 대행사업자에 대한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직영으로 임시 운영 중이며, 두 차례에 걸쳐 위탁사업자 모집 공고를 실시했으나 신청자 없이 공모기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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