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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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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중남미협회 손잡고 멕시코 통상·투자 환경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8 06:00

멕시코, 미국 주도 공급망 재편 수혜…대외경제정책연구원·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 등 참가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MI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중남미협회와 공동으로 '멕시코 대선 이후 통상 정책 전망과 비즈니스 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근 멕시코 대선 결과가 향후 현지 통상 정책 기조 및 비즈니스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기업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 멕시코 대선에서는 여당 후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당선됐다. 그는 현 정권의 주요 정책을 계승한다고 공언했다. 멕시코가 향후에도 보호무역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까닭이다.


멕시코는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 과정 속에서 니어쇼어링 기회를 살려 글로벌 생산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홍성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박사는 멕시코의 비즈니스 환경이 이번 대선 보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우회 수출 △2026년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검토 △멕시코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에서는 지역별 특성과 투자 진출 절차를 비롯한 정보를 설명했다.


단순 비용 절감 차원이 아닌 북미와 중남미 시장 수출 기지로서 접근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멕시코 등 제3국을 통한 중국의 우회수출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대멕시코·대중국 통상 정책 기조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등 멕시코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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