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정남진 장흥 물축제와 태국 송크란 축제가 업무협약을 맺고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에서 '전라남도-태국정부관광청-장흥군' 3자가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타빠니 끼얃파이분 태국정부관광청장, 김성 장흥군수가 참석했다.
송크란 축제는 매년 4월 13일~15일 전후로 열리는 태국 최대 규모의 축제로 세계 10대 축제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흥 물축제와 태국 송크란 축제는 모두 '물'을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다. 이 같은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두 축제는 그동안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노하우에 대해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군은 전남도가 추진한 지역 축제 글로벌화 추진 목표에 발맞춰 태국정부관광청과 정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축제 교류의 첫무대는 오는 7월 27일 개막하는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개막식이 될 전망이다. 태국 송크란 축제 예술팀은 장흥 물축제 개막식 행사에서 초청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장 등 관계자를 초청해 양측의 우호 교류를 더욱 돈독히 할 방침이다. 군은 방한 관광상품 개발,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전에도 나설 예정이다. 물축제의 해외 인지도를 올려, 물축제를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 물축제는 태국 송크란 축제와 손잡고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펼쳐지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