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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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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아파트 거래량·금액, 서울 외에는 다 줄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8 14:17

전월 대비 거래량, 거래금액 각각 3.1%, 4.1% 줄어

아파트 거래량 직전월 比 6.2% 하락, 서울만 유일하게 올라

지난 4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에서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4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에서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4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 금액 모두에서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유형별로 증감이 교차된 가운데 올해 1분기 전체 부동산 시장 상승 견인의 한 축을 담당했던 아파트 거래량도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을 제외하고 일제히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6월 3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4년 4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에서 4월 한달 간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총 9만4585건으로 3월(9만7642건) 보다 3.1% 줄어들었다. 거래금액은 31조5369억원에서 4.1% 감소한 30조 2426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1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9%(9만1919건), 거래금액은 6%(28조5387억원) 늘었다.


부동산 종류 별로는 오피스텔(12.1%), 아파트(6.2%), 연립·다세대(6%), 상가·사무실(3%), 상업·업무용 빌딩(0.1%) 등 5개 유형에서 감소 추이가 확인됐다. 반면 공장·창고 등(집합)은 3월 대비 10.7% 오르며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공장·창고 등(일반)이 5.5%, 단독·다가구가 0.9%, 토지 유형이 0.4% 늘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 빌딩이 34.5%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상가·사무실이 33.5% 줄었다. 이어 오피스텔 9.9%, 연립·다세대 3.4%, 아파트 0.8% 순으로 떨어졌다. 거래량이 오른 공장·창고 등(집합)(67%), 공장·창고 등(일반)(23.7%), 토지(9.4%), 단독·다가구(3.8%)는 거래금액 부분에서도 상승 기조를 보였다.




4월 총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7013건으로 직전월 3만9467건과 비교시 6.2% 하락했다. 거래금액은 16조1613억원으로 전월 16조2861억원에 비해 0.8% 하락했다. 해당 지표는 전년 동월(3만 3282건, 13조4993억원) 대비해서는 11.2%, 19.7% 상승한 수치다.


시도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직전월 대비 4.3% 오른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북의 4월 아파트 거래량이 1498건으로 17.6%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었고 이어 경북(15%, 1917건), 충남(14.6%. 1972건), 전북(13%, 1592건), 광주(11.5%, 1231건) 순으로 하락 추이를 보였다.


거래금액 부분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이 줄어들었다. 충북이 18.2% 하락한 3118억원으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충남(17%, 3858억원), 경북(16.1%, 3444억원), 전북(14.4%, 3363억원), 울산(10.2%, 3135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거래금액이 오른 지역의 경우에는 서울 포함 5곳으로 제주가 7.7%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다음으로 서울(7.6%), 대구(1.3%), 부산(1%), 경기(0.2%) 순으로 나타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 대비 소폭 감소하며 숨고르기에 접어든 모습"이라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와 글로벌 경제위기 완화 기대감 등은 하반기 시장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나 지역별, 상품별로 차별화된 시장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선별적인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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