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이 19일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모적 논쟁은 이제 중단하자!"며 '계획성 있는 재정운영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행'을 촉구했다.
이재갑 의원은 웹툰 '미생'의 명대사 “회사가 전쟁터라?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로 발언을 시작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60대 이상 자영업자 수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급증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노인자살률 1위, 합계출산율 최하위 △국세 감소로 인한 재정여건 악화 등 우리 사회의 경제적 위기와 당면 과제를 짚었다.
이어 그는 전년도 교부 내역에서 '예산집행 노력(불용액)' 문제로 인한 페널티 154억원, '행사·축제성 경비' 과다로 인한 페널티 41억 3천만원을 언급하며, 정책 방향과 수행 방식의 적절성을 되물었다. 특히 1년 만에 3.3배 이상 증가한 공실률을 지적했다.
이재갑 의원은 미진한 예산집행과 빗나간 정책수행을 질타하며, 가정용 상수도요금 추가 감면 논쟁에 대해서도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상수도사업 누적 적자액이 이미 216억원에 달하며, 요금 감면과 결손 지원을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고 홍세화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서로 반목하는 것은 쉬운 길이니, 합당한 재정계획과 집행 노력으로 시민들을 설득하는 데 정성을 다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