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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20년 넘도록 알고 지낸 기자 질문에 만감 교차” 심경 고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0 08:35
박세리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아버지 박준철씨 고소 관련 기자회견 후 심경글을 개인 SNS에 게재했다.박세리 SNS

박세리가 기자회견 이후 심경을 전했다.


19일 박세리는 자신의 SNS에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저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시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면서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인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 게 저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저의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낸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박세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박세리희망재단이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선수시절부터 그를 지켜봐 온 한 기자로부터 “오래전부터 같이 봤고 같이 현장에 있었던 기자로서 굉장히 이런 일이 있다는 게 안타깝고 만감이 교차한다. 일이 있기 전에 막을 수 없었나"는 질문을 받았다. 박세리는 말을 잇지 못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막을 수 없냐고 말씀하셨는데 많았다. 계속 막았고, 반대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아예 의견이 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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