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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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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러브버그 물만 뿌려도 퇴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1 11:46
시흥시 러브버그 대처법 웹자보

▲시흥시 러브버그 대처법 웹자보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빈번하게 출몰하고 있는 러브버그로 인한 시민 불편에 대응하기 위해 시흥시는 적극 대응을 펼치고 있다.


러브버그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다.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기후변화로 인해 서울에서 2022년부터 주로 나타나났으며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러브버그는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지도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 않는다. 특히 애벌레는 나무와 낙엽을 분해해 토양에 양분을 주고 성충은 꽃을 수분하는 익충이다. 그러나 특유의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으로 인해 혐오감을 안겨줄 수 있다. 보통 6월 중순 나타나 7월 초에는 사라진다고 한다.


시흥시는 시민 민원에 대응해 러브버그 퇴치법을 충분히 설명하고 필요할 경우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대량으로 살충제를 뿌리면 다른 생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을 고려해 살충제 살포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러브버그 대처법으로는 물 뿌리기를 비롯해 △방충망 정비 △끈끈이 트랩 사용 △자동차 왁스 칠하기 등이 있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21일 “러브버그에 대한 지나친 혐오감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시민 개개인이 러브버그 퇴치법을 실천하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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