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첫 삽을 뜨다. 2025년말 개관 목표
지상2층 지하1층,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1일 영천시립박물관 기공식을 화룡동 134번지 일원 영천시립박물관 건립부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도·시의원, 국립경주박물관장, 지역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천시 첫 공립박물관인 영천시립박물관은 문화유산의 보존·연구와 전시를 위한 거점시설이다.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2021년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함으로써 박물관 건립이 본격 추진됐으며,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날 기공식을 가졌다.
영천시립박물관은 연면적 4,703㎡, 지상2층 지하1층 규모이며, 주요시설로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어린이박물관, 놀이라운지, 세미나실, 야외 체험놀이공간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교육·놀이·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는 박물관을 채울 유물 구입 및 기증 운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2,300여 점을 확보했다.
전시는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어제를 넘어 오늘과 내일로 가는 영원의 길에 함께할 영천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며, 2025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한다.
또한 영천시립박물관을 중심으로 한의마을-마현산근린공원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영천의 역사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립박물관은 과거를 비추는 역사의 거울로써 위대한 영천인의 삶의 흔적을 담아낼 것이며,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영천시의 정체성을 잘 담아 성공적인 개관을 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