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안전보건과는 LINC 3.0사업 일환으로 6월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국제인증기준인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OHSMS) 내부심사원 자격증 취득과정'을 산업체 관계자와 함께 운영했다.
산학협력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ECAAS인증원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ISO 내부심사원 자격증 취득과정은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에서 취득하는 ISO 45001 인증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이다.
내부심사원은 정기적으로 조직 내에서 내부심사를 진행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총괄적 책임과 지속 개선을 추진해 제3자 인증심사, 즉 외부 인증기관으로부터 심사에 대응하는 전문가라 할 수 있으며 산업체는 내부심사원을 고용해야 한다.
특히 이번 자격증 취득과정에는 동원AHE 등 외부 산업체 인사 5명이 참여해 의미가 남달랐다. 재학생들은 이들과 함께 공동으로 팀을 구성해 ISO 45001 인증기준 학습, 내부심사 역할극(Role-Play), 체크리스트 작성, 심사보고서 작성, ISO 19011 심사원 가이드라인 훈련 등에 동참해 학생들이 모를 수 있는 현장의 안전보건 이슈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또한 내부심사원 자격이 필요해 이번 교육에 참여했으며, 더욱이 ECAAS인증원과 협력으로 이번 산업체 인사 교육비는 전액 안전보건과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돼 공동교육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한대희 경복대 안전보건과 학과장은 “얼마 전 롯데건설㈜ 등 유수 업체에서 표준현장실습을 마치고 한층 성숙해진 학생들이 이번 기회에는 산업체 담당자들과 함께 내부심사원 교육을 받으면서 현장 안전보건 이슈들을 공유하고 열띤 토론과 함께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 학생들이 안전보건 전문가로 한층 성숙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안전보건과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현장맞춤형 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며 △법률(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에서 정한 의무채용인력 양성 △노동자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재해와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 양성 등 현장실무형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