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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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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남방적 부지, 문화복합단지로 ‘환골탈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3 12:33

예산군, 국토부 민관협력 지역 상생 협약사업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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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합단지 지원시설 조성 조감도 (사진=충남도)

예산=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예산군의 옛 충남방적 부지가 전통주 제조 및 체험, 축제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핵심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지역 상생 협약사업' 공모에서 예산군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빈집·폐시설을 활용하여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형 정책으로, 생활인구 유입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이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도와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와 함께 옛 충남방적 부지인 예산군 예산읍 창소리 77-3번지 일원에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50억 원, 지방비 50억 원, 민간 25억 원 등 총사업비 125억 원을 투입해 문화복합단지 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 내용으로는 충남방적의 역사를 기념하는 광장을 조성해 방문객을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축하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K-773 웰컴센터를 건립한다.


또 창업 교육 프로그램 진행, 지원시설 내 상점가 창업 지원, 사업대상지 홍보 및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창업 기반을 마련한다.


더본코리아는 하반기 기획재정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옛 충남방적 부지에 전통주 증류장, 맥주 브루어리, 스튜디오 촬영장, 파머스 마켓, 카라반스테이 등 전국 최대 규모의 문화복합단지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도는 이번 문화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새로운 생활인구 유입 효과와 함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 전국적인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예산군, 더본코리아와 함께 신 활력 창작소, 예산상설시장 성공에 이어 더 완벽한 성공 사례를 꿈꾸고 있다"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복합단지 조성 기반을 다져 앞으로 관련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충남방적은 2001년 공장 폐쇄 후 22년이 넘도록 방치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공간 정비사업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386억 원을 투입해 예산군이 토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2027년까지 슬레이트 등 유해시설을 철거·정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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