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너지경제신문 서영원 기자 최근 전북 완주군 대표 사회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통합반대 대책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나섰다.
24일 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완주군 민간 협력단체 대회의실에 모인 완주군 이장 연합회, 완주군 새마을 부녀연합회 등 완주군 18개 단체 연합회장, 읍면협의회장들은 최근 완주 전주 통합찬반투표 건의서를 제출한 통합지지 세력을 강력히 비난하며, 완주군의 자치권을 지키고 지역의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책위원회는 완주군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통합 반대 운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완주 전주 통합의 진정성이 있다면 통합시의 명칭을 '완주시'로 하고, 현재 전주시에 소재한 각종 공공기관과 문화시설, 명문고등학교를 완주군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하자는 의견이 도출됐다.
대책위원회는 향후 행안부장관, 전북자치도지사, 전주시장 등에 대한 항의 방문과 더불어 완주 전주 통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명시된 자료집 배포, 서명운동, 지역주민 대상 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