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행정서비스로 군민감동, 신뢰받는 행정추진
평생학습 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농업대전환으로 인구소멸지역 탈출 해법 제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미래 비전을 실천하고자 오늘도 내일도 새로운청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쉼없이 달려온 김하수 청도군수가 내달 1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취임 초기 군민 중심의 일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위해 직원들을 세차게 독려하고 성과 중심 인사제도 도입으로 변화의 기틀을 다진 만큼 지금은 공무원을 믿고 맡기는 여유가 생겼다.
4전 5기 끝에 청도군수로 당선된 후 합리적 리더십을 발휘해 온 그는 교수로서의 폭넓은 지식, 도의원으로서의 풍부한 정치력과 함께 관록이라는 연륜이 더해져 군정이 더욱 깊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후 김 군수는 청도군 발전을 위해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도행복헌장을 제정했다.
청도행복헌장은 행복한 삶과 선진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제정되어 자발적 범군민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런 실천은 청도군민의 잠재의식 속에 흐르고 있는 위기 극복의 화랑정신과 새마을정신을 현대 시대정신으로 잘 끌어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청도군은 2023년도 당초 예산이 군정 사상 처음 6,000억 원 시대를 연데 이어 2024년 최종 예산이 7,000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열악한 자체 세입과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 정책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김 군수를 필두로 전 공무원이 합심해 2023년 한해만 43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37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국·도비를 확보하려는 전략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러한 결과로 청도군은 지난해 대한민국 환경대상 4년 연속 대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우수, 정부합동평가 시군평가 우수 등 34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군정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굵직한 지역 현안은 물론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김 군수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생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문화예술관광 자원화, 농업혁신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판단하고 평생학습행복도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농업 대전환의 3대 미래 비전 제시를 통해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청도군 민선 8기 2년 성과와 미래 비전을 분야별로 살펴보았다.
◇배우고 발전하는 평생학습 행복도시 청도
청도평생학습행복관을 개관해 평생학습 기반체계를 마련하고 온누리 대학과 여성대학(원) 운영으로 모든 군민의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행복헌장 실천을 위한 청도행복아카데미 운영,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를 강화했다.
지역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최초 지역 전문학과인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개설 및 등록금 지원, 청도인재육성장학회를 강화해 인재양성반을 운영하고, 대학생 기숙사 지원, 작고 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청도군은 명품교육 도시로의 생애주기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교육 발전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및 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울림과 떨림, 감동이 있는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도시 청도
청도반시축제 & 세계코미디아트 페스티벌, 정월대보름행사, 청도읍성예술제 등 지역 명품축제들은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매년 최고 방문객 수를 갱신하고 있으며, 청도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관광9경을 새롭게 선정하고 읍면별 특색있는 음악회, 마을유래석 및 청도관광 웹드라마 제작, 유천문화마을 및 운문사 역사문화관 조성으로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리고, 신화랑 풍류마을에 국내 최대규모 스카이트레일 및 롤러코스터 짚라인 설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700석 규모의 아트홀과 수영장을 갖춘 생활문화복합센터, 예술인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예술인 창작공간, 반려동물 힐링센터, 전국 최고 수준의 산림치유힐링센터, 성곡댐 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 등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영남 최대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로써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해외 새마을운동 조성사업을 베트남에서 스리랑카로 확대해 새마을 발상지 청도의 독창적 정신문화 확산·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희망을 꿈꾸는 농업 대전환 청도
청도군은 농업대전환의 역점사업으로 농업의 규모화와 첨단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혁신농업타운 조성으로 소득배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장 농업인 육성사업과 전문농업경영인 양성교육, 국제농업학술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혁신을 선도하는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청도형 스마트팜 조성, 딸기 스마트팜 생산기반 지원 등 농산물 재배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농산물 안전분석실 준공 및 청도반시 비상품 자원화센터 건립으로 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농업인숙소를 건립해 외국인의 안정적 거주와 부족한 일손을 확보하고 신소득작목 개발로 수출품목을 다양화해 해외판로를 확대하며, 아열대 작물개발 및 재배단지를 조성으로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 낳고 아이 키우기 좋은, I 희망 청도
저출생과의 전쟁,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방소멸대응기금(2022년~2024년 272억원)을 확보해 청려도원, 청도미리살아보기, 청도 밝은 미래 팜랩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 최초 소아청소년과를 보건소 내에 운영 중이며 보건소 외래산부인과, 지역특화 보육프로그램 운영, 청년 월세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청도군은 출산지원금 확대, 출산농가 영농도우미, 신생아 및 입양 영아 건강보험료, 유치원 무상급식, 중고등학생 교복 구입비 지원 등 1인 최대 1억 9,000만 원을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진행 중이다.
2025년까지 인구정책 기본전략 4대 분야 23개 과제에 700억원 이상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복지도시 청도
노인복지기금(40억)과,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120억), 인재육성장학기금(148억)을 확보하고 아동복지기금, 고향사랑기부금, 저출생 극복 성금 등을 추가 조성하는 등 다양한 계층별 지원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지원제도 신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70세 이상 군민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지원하고, 생활민원 바로 처리반을 새롭게 시행해 주민 불편 사항을 조기 해소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이전 신축,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유천복합체육센터 운영, 풍각면 복합체육시설 건립, 파크골프장과 맨발 산책 공원 조성 등 일상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맞춤형 지역개발 청도
7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가공·연구·물류단지, 문화·숙박시설이 융합된 자연드림파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첨단 의료시설, 레포츠 시설을 갖춘 해외동포들을 위한 명품 전원주택단지 조성 사업 등은 지역거점 정주기반 조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함께 누릴 계획이다.
설레임마당 조성사업(옛, 경찰서부지에 주차장·어린이놀이터·쉼터 조성), 청도 상상마루 조성사업(공영버스터미널, 상업·문화·스포츠시설, 스마트주차장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청도읍사무소 신축, 공용주차장, 행복주택 90호, 가족센터, 영상미디어센터, 건강증진센터 조성) 등을 통해 도심과 농촌의 조화로운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민원 응대 AI로봇 '새롬아' 와 재활용 분리 로봇 도입, 로봇카페를 조성해 로봇 친화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러한 정주 여건 조성 가속화를 위해 광역 철도망 청도 연장, 마령재 터널 개설, 매전~울주 상북 간 도로 개설 추진으로 인근 도시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청도·경산 대중교통 버스 연계, 대구버스노선 청도연장 추진, 대구·경산·영천 등 인근 8개 지역 시내버스 무료 환승 등 관광객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이용한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도 계획 중이다.
◇ 주민의 힘으로 성장하는 자치 안전 도시 청도
주민참여예산학교, 군민 아이디어 프리토크, 주민참여 확대간부회의, 라운드 테이블, 읍면정 보고회, 비전2040 중장기 발전계획 군민워크숍 등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군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화재피해주민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지능형 CCTV 및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 구축, 디지털 기반 노후 위험시설 안전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안전을 강화하고, 각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외 16개 자연재해 예방 사업과 하천 정비사업,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외 11개의 상·하수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군 단위 최초로 동창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돼 국가 차원의 신속한 정비가 가능할 뿐 아니라 대규모 지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2국 1실 12과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청도군 미래 3대 비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꾀하고자 한다.
김 군수는 “취임 후 2년간은 동료 공직자와 함께 청도군의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매고, 군민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 수 있는 멋스러운 청도를 만들기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면서 민선 8기 2주년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