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25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2024년 사모펀드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모펀드 콘서트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마련한 행사다.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 대표는 '당신도 펀드매니저'란 주제로 펀드매니저의 유망업종 발굴과 펀드 운용 절차 등 실무 내용을 설명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김 대표는 자본시장의 베테랑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직접 체득한 노하우를 학생들과 공유했다.
이어 최 대표는 '100세 시대 헤지펀드 산업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국에서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가진 중요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과거 대학생 투자자였던 최 대표가 회사를 설립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이 대표는 '창업스토리 및 행동주의 투자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이 대표는 투자자에서 출발해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PEF)에서 경력을 쌓은 뒤 창업하기까지의 경험과 학생들이 준비해야할 사항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과거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금융기업의 투자자로서 펼친 실제 주주행동주의 투자경험을 사례로 들어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그 중 일부 참가자들에게 강연에 참여한 대표이사의 소속 자산운용사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필드트립 기회가 주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이창화 금투협 전무는 “사모펀드는 지난 5년간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자본시장의 성장에 꾸준히 기여해왔다"며 “이제는 명실상부 자본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는 사모펀드에 대한 학생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