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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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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노인복지 신사업 ‘행복 담은 빨래방’ 운영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5 13:14

식사부터 목욕, 세탁까지 어르신 원스톱 편의시설 제공

강진군

▲행복을 담은 빨래방 운영 현장을 찾아 이용 어르신들과 대화하는 강진원 강진군수. 제공=강진군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 지난 24일 작천면 복지회관에서 주민 및 어르신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을 담은 빨래방'을 운영했다.


이날 강진원 강진군수는 빨래방 운영 현장에 방문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살피며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눴다.


'행복을 담은 빨래방'은 노인복지 종합대책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일상생활 개선이 필요한 돌봄 어르신들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이다.


행복을 담은 빨래방은 작천면 복지회관에 5년 전 기탁받아 설치된 세탁시설을 활용해 지난 4월부터 주 3회 운영되어 오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세탁부터 건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어르신 '세탁 도우미'가 돕는다.


처음에는 서비스 이용에 익숙하지 않아 번거로워하던 어르신들은 점차 이용객 수가 늘어 시행 3개월 만에 93명의 어르신이 옷과 이불을 세탁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회관에 방문한 어르신들은 빨래를 '세탁 도우미'에게 맡기고 자유롭게 쉬거나 볼일을 본 후, 귀가 시 세탁물을 가져간다.


시범운영 결과 돌봄 어르신들의 위생환경 개선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군은 앞으로 11개 읍면으로 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빨래방을 이용한 한 어르신은 “집에 세탁기가 있어도 혼자 살다 보니 빨래를 몰아서 하곤 했는데, 빨래방을 이용하면서 옷과 이불을 필요할 때마다 신속하게 세탁하고 건조해 너무 편리하고 쾌적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시는 경로당과 복지회관의 위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빨래방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세탁뿐만 아니라 목욕시설까지 설치해, 어르신들이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식사부터, 목욕, 세탁까지 원스톱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군은 고향사랑기부금 5억 원을 노인복지 증진 사업에 확보해 어르신 위생환경 개선을 위한 세탁 및 목욕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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