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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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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2024년 국제 슬로시티 우수사례 콘테스트 ‘우수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5 09:51

이탈리아 총회에서 세계 7개 도시 선정, 국내에서 유일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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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산군

예산=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예산군이 이탈리아 치타산탄첼로(Citta Sant'Angelo)에서 열린 국제 슬로시티 총회에서 '국제 슬로시티 우수사례 콘테스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예산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사례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국제 슬로시티연맹은 '에너지·환경 정책 - 인프라 정책 -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 정책 - 농업·관광 및 전통예술 보호 정책 - 방문객 환대와 지역주민 마인드 - 사회적 연대' 등 다양한 평가 항목을 통해 우수한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매년 슬로시티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예산군은 이번 국제 슬로시티 총회에서 '에너지·환경 정책 부문'에 대흥 지역의 '짚공예'를 주제로 공모하여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흥면은 마을 주민 주도로 지역 우수자원인 짚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하고 환경 친 화적인 짚공예품을 생산하고 전시하고 있다. 또한, 짚신, 달걀 꾸러미, 동구미 등을 만드는 방문객 대상 체험 공방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의 주제가 된 '짚'은 형제간 우애를 다룬 대흥 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의좋은 형제'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어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과 지역 자원의 활용은 예산군의 짚공예 프로젝트가 단순한 전통 공예품 제작을 넘어서는 이유이다.


이번 국제 슬로시티 콘테스트에서는 한국,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등 국가의 7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는 예산군이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재구 군수는 “짚공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예산지역 역사문화를 전 세계 슬로시티 회원 도시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하반기 슬로시티 재인증을 통해 군민과 함께 행복하고 미래유지 가능한 슬로시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산군의 짚공예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한 주민들의 헌신 덕분에 이루어진 성과이다. 앞으로도 군은 슬로시티 재인증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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