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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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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품절대란 ‘KBO 야구카드’ 2차 판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6 15:34
세븐일레븐 KBO 야구카드

▲세븐일레븐을 찾은 소비자들이 KBO 야구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출시 3일만에 동난 'KBO 오피셜 컬렉션카드'를 2차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등 국내 10개 구단 총 140명의 야구선수로 구성된 대원미디어의 'KBO 오피셜 컬렉션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전부터 야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몰이를 하며, 출시 직후 3일 만에 100만팩(1팩당 3장)을 모두 완판, 단기간 5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의 역대급 인기를 증명해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2차 물량 100만팩을 순차적으로 추가 확보해 판매에 나선다.


KBO 야구카드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야구 스포츠 팬덤 문화를 붐업하는 역할을 해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 완구류 매출 또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4배 가량 상승했다.


각종 중고거래 관련 플랫폼에는 야구팬들이 본인의 선호하는 팀이나 선수 카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현재까지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 등 각종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KBO 야구카드 교환 및 판매 관련 게시물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게재되고 있다.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구매 관련 인증 후기도 쇄도하고 있다. “참지 못하고 81팩 총 8만1000원치 구매했다", “KBO 야구카드 구하려고 세븐일레븐 5군데를 돌았다" 등 KBO 야구카드를 구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박스깡(박스채로 구매해 안에 든 상품을 일일이 까보는 행위)'에 대한 후기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KBO 야구카드를 찾기 위한 야구팬들 열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이용률 또한 급상승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KBO 야구카드가 출시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세븐앱 DAU(일일 유저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인근 점포 재고 확인 기능인 '우리동네상품찾기' 또한 해당 기간 검색량이 전월 동기간 대비 6배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러한 '우리동네상품찾기' 기능을 통해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점포가 있다. KBO 야구카드 대란 사태 속 일 최대 8000여팩을 판매하며 전국 세븐일레븐 중 최다 물량을 판매한 수원KT위즈본점이 그 주인공이다. KT구단 홈경기장인 '수원KT위즈파크' 인근에 위치한 점포로 지난 25일까지 총 3만팩을 판매했다.


문소희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직접 경기장에 가서 상당한 금액을 주고 구매해야 했던 야구 굿즈를 고물가 상황 속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집 근처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대원미디어의 KBO 오피셜 컬렉션카드 출시를 통해 다가올 야구 천만 관중시대의 화력을 높이고 야구를 더욱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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