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속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강진원 군수는 인구소멸대응, 청년 인구 유치 등 선도적인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지난 26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하고, 송경주 지방재정국장 및 진선주 교부세 과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강 군수는 지역현안사업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특별교부세 신청 사업은 강진읍 권역 미급수구간 상수관로 신설 공사, 성화대 환경 정비 사업 등 지역 현안 사업을 포함해 도암면 만덕지구 배수시설 설치 공사, 마량면 오수관로 보수공사 등 재난 안전 예방 사업들이 주를 이룬다.
도암면 만덕지구는 강진만과 만덕호 사이에 있는 저지대로, 여름철 집중 호우 및 해수위 상승에 따라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인접 농경지 등 재산 및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해 있었던 상수관로 노후화로 탁수 사고에 따라, 군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해 식수 안정 불안을 해소하고자 특별교부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집중호우 및 태풍 취약 지역은 매년 군민들의 재산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 및 군의 선제적 대응 조치를 위해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행안부는 자연재해 예방 등 강진군 지원 요청 사업과 관련해, 앞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