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청계산에 설치된 철탑 6기, 선로 770m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중화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공무원 공용주택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신혼부부, 다자녀 무주택세대 등 6가구에 대해 주변 시세 50%에 해당하는 임대료로 최장기간 10년까지 임대해주는 '과천다움주택'을 운영하겠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7일 시청 로비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2주년 언론브리핑'에서 그동안 시정운영 성과와 향후 시정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하반기,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승인되는대로 공모 절차에 착수해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계용 시장은 지난 2년간 하수처리장 입지 선정, 중앙동 주차장 개방, 장기방치건축물(우정병원) 시민주택 탈바꿈 등 지역 안팎으로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온 문제를 속속 해결하며 지역 화합을 보다 공고하게 다져왔다.
또한 적극행정 담당조직 신설과 스마트 행정시스템 도입 등으로 시정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여왔다. 특히 2년 연속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SA)'에 선정될 만큼 시민과 약속도 착실히 준수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생각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좋은 정책이 되고, 이런 정책을 통해 다시 시민이 살기 좋아지는 것. 그것이 바로 '과천다움'이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정주만족도 1위인 과천 위상에 걸맞게 시민이 자부심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신도심을 완성도 있게', '원도심을 새롭게', '시민 일상은 다채롭게'를 키워드로 분야별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실적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도심 조성사업 중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넷마블, 비상교육, 중외제약, 네이버 IPX 등 120개 기업, 3만명 이상 임직원이 근무하게 되는 만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기업이 과천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유치로 인한 세수 확보, 일자리 창출 등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지식정보타운에 푸드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해 과천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문화체육시설, 학교, 산책로 등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신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향후 5년간 총 567억원을 투자하는 '도로 건설 및 관리계획' 중에서도 지식정보타운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도로를 최우선과제로 추진한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및 과천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와 관련해선 미래형 종합의료시설 유치와 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과 각종 교통인프라가 적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시행착오 없이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계용 시장은 신도심뿐만 아니라 원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주민 숙원사업인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를 위해 총 821억원을 확보해 주거지역에 밀접한 6기를 우선 지중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GTX-C 노선, 과천위례선 주암역-문원역 신설로 광역철도망을 연결시키고, 관문제2실내체육관, 시립요양원, 행복드림센터 등 각종 복지시설 신설로 인구증가에 대비한 원도심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만족도가 높은 일상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으로는 노인과 청소년 대중교통 무상이용을 지원하는 '과천토리패스'와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변 시세 50%로 주택을 임대하는 '과천다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과천다움주택은 기존 공무원 관사를 시민에게 환원한다는 측면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이밖에도 평생학습도약금, 초-중학교 졸업앨범비 지원 사업 등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및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적극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과천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탄소중립도시, 시민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일류 문화예술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도 농밀하게 설명했다.
신계용 시장은 “앞으로 2년은 현재 추진 중인 역점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하면서 더욱 과천답게, 시민 자부심이 되는 도시, 과천이 되겠다"며 언론브리핑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