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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지난해 ‘역대 최저’…11년 연속 감소추세 이어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7 10:19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추세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추세 제공=도로교통공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3년부터 연속 감소하며 교통사고 통계관리 이후 역대 최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6.7%(-184명) 감소한 2551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국가 간 교통안전 수준 지표인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도 5.6명(2021)→5.3명(2022)→4.9명(2023)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공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통행량의 증가로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주요 배경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교통안전정책과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향상을 꼽았다.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를 살펴보면 자동차 승차 중 및 보행 중 사망자가 각각 35.6%(909명), 34.7%(886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5세 이상 사망자가 48.6%(1240명)로 가장 많았다.




보행 사망자는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의 34.7%인 886명으로 전년도(2022년)보다 5.0%(-47명) 감소했다. 65세 이상 보행 사망자와 어린이(12세 이하) 보행 사망자도 각각 1.4%(-43명), 14.3%(-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 차종별로는 두 바퀴 차량(이륜차, 자전거, 개인형이동장치(PM)) 사고 사망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륜차와 자전거는 각각 각각 19.0%(-92명), 29.7%(-27명) 감소했다. 특히 매년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던 개인형이동장치 사고 사망자도 전년 대비 7.7%(-2명) 감소했다.


특히 2022년 증가했던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단속 예방 활동의 결과로 2023년엔 25.7%(-55명) 감소했고, 렌터카 사고 사망자도 31.5%(-29명) 감소했다.


12세 이하 사망자는 22.2%(-4명) 감소한 14명으로, 보행 중 12명(85.7%), 차량 승차 중 2명(14.3%)이었고, 이 중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보행 사망자는 2명으로 전년보다 1명 감소했다.


공단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교통안전 개선사업, 어린이‧고령자, 이륜차‧렌터카 등 유형별 교통안전교육 강화, 다양한 홍보 플랫폼을 통한 국민소통 활성화, 미래 모빌리티 안전을 위한 정책기술 개발 등 적극적인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맞춤형 사고 고위험 지역 개선, 빅데이터 융합 플랫폼 기반 교통안전정보 서비스 발굴, 데이터 가치 창출을 위한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운영 등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세웠다.


고영우 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도로 위 국민안전을 위한 정부·지자체, 경찰,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감소하고 있고 2023년은 사망자 역대 최소치를 기록하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지속적인 사망자 감소를 이어가기 위해서 공단은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대책을 바탕으로 국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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