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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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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영남선비들의 서원 찾아가기’ 특별전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7 09:05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25일부터 9월 22일까지 유교문화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Ⅱ에서 경북문화관광콘텐츠활용 및 홍보 특별전시 '영남선비들의 서원 찾아가기'를 개최한다.


영남선비들의 서원 찾아가기 전시포스터

▲영남선비들의 서원 찾아가기 전시포스터. 제공-한국국학진흥원

이번 전시는 경북이 보유한 문화유산인 서원의 가치를 홍보하고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립학교이자 성현을 기리는 장소로, 일반 관광객에게는 어렵고 재미없는 곳으로 인식될 수 있다. 그러나 옛 선비들에게 서원은 유적지이자 문화공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서원의 역사와 가치를 현대인들에게 전달하고자 개최 된다.


▲서원을 이해하는 7가지 키워드


첫 번째 전시코너에서는 서원의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원을 이해하는 7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룬다. '사액', '훼철', '배향', '향제례', '강학', '유식' 등 서원과 관련된 용어의 배경과 유물을 함께 소개한다.


▲영남 서원을 찾는 선비들과 서원 유생들의 일상




영남선비들의 서원 찾아가기 전시장

▲영남선비들의 서원 찾아가기 전시장. 제공-한국국학진흥원

서원을 방문하는 목적은 다양했다. 학문과 수양을 위해 서원에 입학한 유생들, 서원 행사의 참여나 공무 수행, 선현의 정신적 가치를 흠모하여 배알하기 위한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서원을 찾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산서원 심원록을 통해 당시 서원의 경관과 선현들의 학문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서원 유생들의 일과와 공부 내용 등을 짐작할 수 있는 '원규' 현판 등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서원문화의 중심, 경북의 서원


영남지역은 많은 학자들이 배출된 곳으로, 서원 역시 가장 많이 위치해 있다. 경북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서원은 47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시장의 마지막 코너에서는 이들 서원의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전시된다. 사액서원 22곳 중 일부를 선정해 경관 사진과 함께 배향된 인물의 업적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훼철되지 않은 경북의 문화유산 지정 서원 8곳을 중심으로 서원문화를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의 2024년 경북문화관광콘텐츠활용 및 홍보전시 '영남선비들의 서원 찾아가기'는 25일부터 9월 22일까지 유교문화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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