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7일 스타트업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경산시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경북·대구 지역의 창업·투자 환경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 대구시가 협력하여 추진한 결과이다.
엔젤투자는 개인 또는 투자클럽이 창업 초기단계의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경영 자문을 제공해 기업 가치를 높인 후 투자이익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이러한 투자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 발굴, 투자유치 기업 지원, IR 코칭, 투자상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정기적인 IR, 밋업(Meet-Up) 등 네트워크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도권과의 정보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영남대학교 부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우수기업 5개사의 IR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수도권 및 타지역의 투자자들도 참여하여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경상북도는 올해를 1조 원 펀드조성의 원년으로 삼아 13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고, G-star밸리의 혁신벤처기업에 투자 지원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대경권 엔젤투자허브가 지역 창업혁신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우수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경권 엔젤투자허브 개소는 경북·대구 지역의 창업과 투자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