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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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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금광연 선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9 03:32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제공=하남시의회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금광연 초선 의원이 당선됐다. 후반기 의장단 공식 임기는 7월1일부터 시작된다.


하남시의회는 28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제3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후반기 의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선거에서 의장에 금광연(국민의힘, 초선) 의원, 부의장에 정병용(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도 선출해 원 구성을 마쳤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정혜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치행정위원장 임희도(국민의힘) 의원, 도시건설위원장 최훈종(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윤리특별위원장은 박선미(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


금광연 의장 당선인은 당선 인사를 통해 “7월1일 출범하는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시민이 즐거워할 때 함께 즐거워하고 시민이 힘들어할 때 함께 힘들어하며 시민 눈물을 닦아주는 정이 넘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7년간 지방과 중앙을 넘나들며 쌓은 행정경험을 오직 하남 발전과 시의회를 위해 쏟고, 시민중심 의회-품격있는 의회-약자동행 의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광연 의장 당선인은 하남시(사회복지과장, 덕풍3동장, 초이동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이사관 출신 행정전문가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 권익보호관 및 제재면책심의위 위원을 역임했다.


금광연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인

▲금광연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인 제공=하남시의회

다음은 금광연 의장 당선인이 발표한 당선 인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33만 하남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금광연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후반기 의장이란 중책을 맡겨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후반기 원 구성에 초당적인 협력으로 하남시의회를 한 단계 향상시켜준 의원님 여러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제도 개선과 역동적인 활동으로 의회역량을 확장해온 강성삼 의장님, 박진희 부의장님 등 전반기 의장단 여러분께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9대 하남시의회는 '5대 5' 여야 동수로 출범했습니다. 지난 2년, 지방선거를 통해 확인된 민의에 부응하고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시민과 즐거움을 함께 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 자세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 곁에서 고락을 같이하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7월1일 출범하는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시민이 즐거워할 때 함께 즐거워하고 시민이 힘들어할 때 함께 힘들어하며 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이 넘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뼛속까지 의회주의자입니다. 소통과 대화, 타협을 중시합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오랜 기간 공직 경험이 있습니다. 의회 역할이 집행부에 대한 단순한 견제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의회가 시정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의회 스스로 역량을 부단히 키워야 합니다.


또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제9대 의원 10명은 협치를 통해 민생에 주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의회로 보내준 하남시민에게 보답하는 길입니다. 제9대 의회 후반기 세 가지 의정 목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중심 하남시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정치와 행정의 시작과 끝은 '시민'입니다. 정치와 행정에 있어 주객이 바뀌고 본말이 전도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하남시의회는 33만 하남시민의 행복을 향해 거친 파도를 건너고 비바람에 맞서며 대양을 항해해야 합니다. 시민행복을 위해서 정파와 이견을 뛰어넘고, 장애물을 걷어내며 망설임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저와 우리 의회의 행적은 하남시민들이 지켜보고 날카롭게 심판할 것입니다.


둘째, 품격 있는 하남시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당리당략에 치우쳐 의회를 대의민주주의의 터전이 아닌 서로 물고 할퀴는 정쟁터로 만들지 않겠습니다. 당리당략이 아닌 시민들과의 약속을 먼저 챙기고 하남시 발전을 선도하는 모범 지방의회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의회는 '일하는 의회'입니다. 지역주민은 자신이 선택한 지방의원이 공약 이행을 주력하면서 품위 있고 세련된 의정활동을 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유념하고, 아홉 분의 의원님과 함께 시민의 신뢰받는 품격 있는 하남시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셋째, 약자동행 하남시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의원님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게 책임지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해 소외감을 느끼는 시민이 없도록 의정활동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우리 의회가 미래 하남의 주역인 젊은층과 사회적 약자들의 호소에 빠르게 반응하고, 더 적극적으로 기민하게 응답하는 사다리 의정활동을 선보이겠습니다.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된 것은 고쳐서 하남 발전과 시민행복을 일궈내겠습니다.


존경하는 하남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의회가 시정의 중심이고 하남의 발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생각이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다 하더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하남이라는 공동체 뿌리를 더욱 견고히 하도록 협력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미덕으로 함께 잘사는 행복한 하남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의회민주주의 본령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와 타협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의장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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