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최초로 가입자의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 보상을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보험)'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KB손해보험과 함께 제공하며, 피싱·해킹·스미싱·파밍 등 금융 범죄에 따른 피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300만원을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1회 신청 시 4개월 동안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보험 판매나 중개하는 방식이 아닌 장기가입자 혜택 차원으로 무상 제공키로 했다. 대상은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유플러스 모바일 이용기간이 2년(730일) 이상인 장기가입자 중 개인 가입자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가입자는 LG유플러스 공식 고객센터 앱 '당신의U+'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다음 날부터 4개월 동안 이용 가능하며, 기간 만료 시 12월 31일까지 재신청할 수 있다.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 발생 시 피해 사실을 112로 신고하고, 피싱·해킹 안심서비스 전용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피해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스팸문자 내 인터넷주소(URL)의 원천 서버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해 해당 IP에서 발송하는 모든 문자를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을 도입했다. 지난 2월에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가입자 피해 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기관이 가진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고객 피해 방지 분석 시스템'도 구축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장기가입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를 구제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많은 사례들을 검토하고 가입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발굴, 장기가입자의 로열티 제고를 위해 차별적인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