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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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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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선박용 CCS 설비 완공…실증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2 15:43

삼성중공업·HMM·파나시아·한국선급 공동 개발…일일 이산화탄소 24t 포집

OCCS

▲1일 목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열린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 완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HMM·파나시아·한국선급이 공동 개발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가 본격 실증에 돌입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목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김진모 삼성중공업 부사장, 박홍율 목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선박 운항 중 발행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액화한 뒤 저장하는 OCCS는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OCCS는 일일 24t의 CO2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실증은 22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몽글라'호에서 이뤄진다.


지난해 4월 이들 4사가 결성한 워킹그룹은 상세설계와 기술 유효성 평가 등을 진행했고, △포집·액화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확보 △OCCS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계획이다.




HMM은 운항 중 온실가스 감축량과 선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확보한 노하우를 향후 건조할 대형선에 적용하고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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