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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향교마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국비 30억원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3 08:57
향교마을 종합계획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명륜동 향교마을 종합계획도. 제공=원주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명륜동 향교마을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실시한 '2025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 봉산동에 이어 올해 명륜동 향교마을까지 2년 연속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명륜동 향교마을에 내년부터 5년간 국비 30억원 등 총 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주민의 기본적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심골목길 조성 및 토사유출 위험지·경사지 계단 정비 등 안전 확보 △도시가스 공급, 공가 리모델링 등 기반시설 확충 △분리수거장 설치 등 위생여건 개선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노후주택 정비 △주민역량 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운영 등을 하게 된다.


특히 휴먼케어는 65세 이상 고령인구와 취약계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향교마을의 특성을 반영하여 지역주민 대상 복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구성을 지원한다.




향교마을은 한국전쟁 시기 강원 이북지역 피난민들이 원주향교 부지에 모여 살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1970~80년대 지어진 무허가 주택들이 40여년간 존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체 주택의 93%가 30년 이상 됐다. 노후주택 93%, 무허가주택 40%, 슬레이트 주택 53% 등 향교마을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향교마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22년 도시활력 증진지역개발사업으로 향교 진입로를 정비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사업부지 소유주인 (재)강원도향교재단과 사전협의 절차를 완료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한 주거환경과 낙후된 생활인프라로 불편을 겪어온 향교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무엇보다 도시가스 공급 및노후주택 집수리 등을 통해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이 한층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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