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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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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3분기 경기전망 소폭 호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4 16:23

벤처기업협회 전망지수 109.4…2분기보다 0.8p↑

2분기 실적지수 92.0, 1분기 대비 10.6p↑ 양호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의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IS) 조사 결과 요약. 자료=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3분기(7~9월) 경기전망지수가 2분기 대비 0.8포인트(p)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지난 6월 11~20일, 3만 799사 대상)를 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3분기 경기전망지수는 2분기 대비 0.8p 상승한 109.4를 기록했다. 전업종에서 3분기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직전 2분기 대비 첨단제조업(108.9, 2.5p↑)과 일반서비스업(108.3, 6.1p↑)의 상승세가 높았다.


반면, 3분기 경영전망지수는 104.6으로 전분기 대비 4.4p 하락했다. 경영실적지수를 항목별로 살펴봤을 때는 '생산성'이 96.6으로 가장 높고 '영업비용'이 77.1로 가장 낮았다.


3분기 자금상황 실적지수는 전분기 대비 1.3p 상승한 93.2로, 2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대출' 실적지수(85.1, 7.2p↑)와 '투자유치'전망지수(85.6, 1.8p↑)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아울러 3분기 인력상황 실적지수는 3분기 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2.6p 하락했다. 단, IT·SW 분야는 2.0p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비용지출 실적지수는 80.6으로 전분기 대비 0.9p 소폭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3분기에는 비용 전반 및 금융비용 전망지수가 소폭 늘어난 것과 달리 영업비용 전망지수는 감소(81.9→80.1)했다.


수출기업의 상반기(1~6월) 수출·진출 판로 실적지수는 92.2, 하반기 전망지수는 114.9로 긍정적인 응답이 높았다. 수출기업 중 첨단제조업의 상반기 실적(100.8) 및 하반기 전망지수(125.0)가 타 업종보다 높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상반기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벤처기업은 4.5% 에 불과했으며, 하반기 투자 계획은 19.1% 수준이었다. 서비스업은 제조업에 비해 상반기 투자유치 경험(5.4%)과 실패경험(6.4%), 하반기 투자 계획(24.4%)이 모두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혁신 및 성장활동을 살펴보는 지표인 '종사자 1인당 R&D 투자액' 실적 및 전망은 모두 하락해 부정적인 응답이 높았으며. '지식재산권 출원'을 제외한 '종사자 1인당 비R&D 투자액',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계획 및 수립 등은 이전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벤처기업이 당면한 경기악화에 대한 주요 원인은 '내수판매 부진'(55.7%), '자금사정 어려움'(38.6%), '원자재 부담 상승'(20.3%) 등이 꼽혔다.


한편, 2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반 실적지수는 92.0로 1분기 대비 10.6p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이 전분기 대비 13.5p 상승한 96.2로 서비스업(79.4→85.7, 6.3p↑)보다 실적 개선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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