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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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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첫 발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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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보건환경연구원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도 보건원)은 7일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 보건원은 지난 5일 부여군에 설치된 채집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르게 발견된 것이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잠복기는 7-14일이다.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자로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중증 환자의 30%는 사망에 이르고, 회복되더라도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 보건원은 도민 건강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질병 매개체 다양성 조사'를 통해 모기 매개 감염병을 지속 감시하고 있다.




김옥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아직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각 가정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며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활동할 경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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