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경제도 민생도 국정도 모두 걷어차 버렸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님,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며 “본인이 결자해지할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열흘 후면 채상병 1주기"라면서 “이제 국회가 응답해 주십시오"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5월에도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는 방탄용 직권남용"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당시 글에서 “수사를 막을 수는 있어도 국민 저항을 막을 순 없다"며 “이번에도 거부하실 겁니까"라고 윤 대통령의 수용을 압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