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2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회암사와 불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회암사에서 간행한 불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날 학술대회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의 대표적인 선종 사찰이자 왕실 사찰인 회암사에서 간행했던 '인천안목(人天眼目)', '주심부(註心賦)', '불조삼경(佛祖三經)' 등 불서를 조명할 수 있도록 최초 기획됐다.
학술대회는 여말선초 불교와 회암사 간행 불서(강호선)를 시작으로 △목은 이색의 불교 기문과 회암사(남동신) △'인천안목'이 조선 불교에 끼친 영향(박인석) △영명연수 저술 '주심부' 간행과 그 사상적 영향(이종수) △'불조삼경'의 판본 계통과 회암사 간행본 특징(이상백) △회암사지 디지털 헤리티지 활용방안(박진호) 등 6개 주제발표가 이뤄진 뒤 정병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9일 “최근 박물관은 회암사 간행 '불조삼경'을 구입해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암사에서 간행된 불서의 가치가 조명되기를 기대한다"며 “불교사, 한국사, 서지학, 고문서 등 관련 연구자 및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