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천시가 김경희 이천시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Moscone Center에서 개최된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등 반도체산업 박람회인 SEMICON WEST 2024(이하'세미콘 웨스트')를 참관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미콘 웨스트는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등 반도체 산업분야 전문 박람회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최신 반도체 산업의 움직임, 반도체 산업 내 대표 기업들의 기술 개발 현황, 그리고 반도체 산업의 미래 발전방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세계 반도체 네트워킹의 장이다.
이번 세미콘 웨스트에는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인 영진아이엔디(주)를 포함한 13개 기업들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KOIIA(한국산업진흥화협회)가 주관하여 공동으로 참가하였으며, 전체 약 50여 개의 국내 기업들이 참가하였다.
김경희 시장은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김형일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관장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고, 한국기업들이 참가한 KOTRA 한국관을 비롯한 박람회 참가 기업들을 방문하였다.
김 시장은 임정택 총영사와 김형일 무역관장에게 반도체 중심도시인 이천시에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홍보와 투자유치 노력을 공동으로 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고, 이천시 관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이천시 IR(Investor Relations)자료를 KOTRA 한국관에 비치하고 세미콘 웨스트에 참가한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하여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김 시장은 “이번 세미콘 웨스트 방문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글로벌 협력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이천시가 세계 반도체의 중심도시, 첨단미래도시로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김 시장은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인 영진아이엔디(주) 박종진 상무를 비롯한 참여인원을 격려하고 이후 별도의 간담회 시간을 통해서 △세미콘 웨스트 박람회 참가를 통한 글로벌 시장확대와 해외 투자유치 △관내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방안 △이천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방안 등 관내 반도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및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이천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였다.
김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관내 반도체 대표기업인 SK하이닉스와 더불어 반도체 중소기업들이 동반성장하여 이천시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핵심도시,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