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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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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논콩 재배로 소득작목 자리 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0 11:10

재배단지 대상지로 주목, 경남 산청 농업인들 벤치마킹

강진군

▲경상남도 산청군 농업인들이 논콩 재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강진군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최근 경남 산청군 농축산과 직원 및 논콩 재배 농가 30여 명이 논콩 재배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남 강진군 옴천면 착한영농조합법인을 방문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전년도 176ha였던 논콩 재배면적이 올해 360ha 이상으로 증가하고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올 만큼 논콩 재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군이 타 선도지역을 견학하고 여러 가지 시책을 발굴해 오면서 논콩 재배 2년차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군은 올해 본격적인 논콩 재배 확대를 위해 작년부터 농가 간담회,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논콩 전용 농기계, 농작물 재해보험 추가 예산 확보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쳤다.


또한 논콩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는 군이 전략작물직불금, 논콩 재배 육성 지원사업 등의 지원 정책을 추진한 결과이기도 하다.


우선 군은 논콩 재배 때 전략작물직불금을 1ha당 200만 원에서 밀·동계 조사료와 이모작 때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350만 원까지 지급하며 자체사업인 '논콩 재배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전략작물직불금 수령액에 따라 50만~1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1ha당 최대 350만~4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논콩 재배에 필요한 파종기 및 제초기 지원사업에 1억 6500만 원, 논콩 농작물 재해보험료 자부담에 대한 추가 지원 예산 9000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농가가 안심하고 논콩 재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본격적인 논콩 재배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논콩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논콩이 안정적인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콩 재배는 콩을 소독 후 바로 심기 때문에 육묘와 이앙을 할 필요가 없으며,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화가 이뤄졌고 대부분 자연건조로 건조기 과정이 생략돼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파종 후 제초 작업을 농번기 이후에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인력 확보와 농작업에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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