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논산, 부여, 서천 등 3개 시군을 방문하여 피해 현황을 살피고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논산시 부적면 논산천 제방 유실·복구 현장, 부여군 임천면 구교저수지, 부여군 홍산면 농작물 침수 피해 현장, 서천군 비인면 시가지 침수 피해 현장을 차례로 찾았으며, 부여 구교저수지 점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주민들로부터 피해 상황과 어려운 점을 듣고 위로의 뜻을 전했으며, 각 피해 현장별 인력 및 장비 투입 현황, 복구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그는 “피해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하는 한편, 응급복구도 조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항구적인 복구는 국가에 예산을 요청하고, 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해 재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지속된 호우로 인한 도내 강수량은 평균 286.3mm이며, 이중 최고는 서천 402.5mm, 최저는 당진 131.9mm 기록했다.
이로인해 논산,금산,서천에서 각각 1명씩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공공시설 86건, 사유 시설 33건, 농경지 침수 7030.1㏊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는 9일 오후 10시 40분부터 비상 2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하여 호우경보 발효에 따른 상황판단 회의와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며 호우 상황에 중점 대응했다.
도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취약 지역에 대한 중점관리를 진행하는 한편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