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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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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공공기관-민간기업 ‘저출생 극복’ 선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1 22:00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1일 저출생 극복 비전 선포식 주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1일 저출생 극복 비전 선포식 주재.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세계 인구의날'인 11일 저출생 극복을 위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를 출범하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는 고양시를 주축으로 △종교계 △산하기관-소방-경찰 등 공공기관 △교육청-각급학교-대학 등 학계 △관내 기업 및 금융-의료기관 △보육기관-여성단체-복지재단 △통장-주민자치회 등 직능단체 등 지역사회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100여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주요 기관과 단체에서 350여명이 참여하며 저출생 극복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고양특례시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 11일 출범

▲고양특례시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 11일 출범. 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

▲고양특례시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 제공=고양특례시

참여자는 '품 안의 작은 기적, 함께 키우는 큰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결혼-출산 인식 개선과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 활동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며 앞으로 포부를 다졌다.


앞으로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는 정기회의-공동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동시에 기관별로 자체적인 결혼-출산 장려정책을 수립하고 자율적으로 실천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공공기관-기업체는 각각 공공-민간 분야에서 조직문화를 가족 친화적으로 혁신해나가고, 종교계는 자체적인 신도 만남행사 등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는 최근 합계출산율이 0.72로 하락하며 정부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저출생 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이 대두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하는 하향식을 넘어 지역사회 상향식 역량 집결을 통해 저출생을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에서 시작됐다.


고양특례시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

▲고양특례시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 저출생 극복 퍼포먼스. 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시장은 선포식에서 “고양시는 인구 108만 특례도시이지만 합계출산율 0.7로 결코 저출생 위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실로, 지난 10년간 출생아 수 3분의 1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저출생 극복은 일회성 지원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아이 키우는 데 걸림돌이 되는 주거-의료 등 환경을 가족 친화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관내 모든 기관이 한몸처럼 움직여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결한 저출생극복민관공동협의체를 통해, 온 마을이 아이를 키워내는 사회구조로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출산지원금 △무주택 출산가구 전월세 대출 지원 △저소득 미혼 한부모 양육생계비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 공간 운영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양육친화정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4년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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