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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만의 여름 이색힐링 관광지…화암동굴·만항재·항골계곡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1 17:01
함백산 전경

▲정선군 함백산 만항재 전경.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여름 무더위를 피할 이색 힐링 관광지로 각광받으며 연간 수십만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다. 군은 한여름 피서지로 최적의 장소인 화암동굴과 만항재 그리고 항골계곡을 꼽았다.


한기 오싹, 천연 석회동굴 화암동굴

화암동굴 미디어아트

▲화암8경 가운데 화암4경 화암동굴 내부 미디어아트. 제공=정선군

정선군 화암면에 위치한 화암동굴은 연간 18만여명이 찾는 핫플레이스이다.


연중 내부 온도가 14도를 유지하고 있어 한기를 느낄 만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천연 석회동굴에서 희귀한 종류석과 금광의 자취를 따라가는 오싹한 동굴 탐험이 가능하다.


군은 천연동굴과 인공갱도를 활용해 금광 역사의 산교육장이자 천연동굴의 신비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잔 1993년부터 관광지로 운영하고 있다.


과거 광산개발 당시의 모습 재현은 물론 화암동굴의 상징 금깨바와 은깨비를 형상화하고 금의 생성, 채광, 제련, 금제품 생산 과정을 동화적으로 연출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교육관광지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미디어아트(프로젝션 맵핑)로 환상적인 꽃 영상을 감상며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꿈의 궁전'이 동굴 내부에 별도로 조성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 항골 숨바우길

항골 숨바우길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백석봉과 상원산 사이에 위치한 항골 숨바울길. 제공=정선군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백석봉과 상원산 사이에 위치한 항골 숨바울길은 계곡을 따라 조성된 원시림 바위숲길로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이색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항골 숨바우길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가 조성돼 있다.


울창한 숲이 만드는 그늘 속에서 완만한 경사와 걷기 편한 산책로를 따라 바위에 부서지는 계곡수와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트레킹 코스로 손꼽힌다.


군은 특생있는 콘텐츠를 더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한다.


항골 계곡에서만 볼 수 있는 이끼를 비롯한 원시림, 희귀 동식물의 모습을 활용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 조형물과 자연 친화적 재료로 만든 포토존이 즐거움을 준다.


이밖에도 안전 보행 숲길과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고 주차공간 확장, 쉼터 및 편의시설도 설치돼 있다.


해발 1300m 천상의 화원, 함백산 만항재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 제공=정선군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 '정선군 함백산 만항재'도 빼놓을 수 없는 여름 이색 관광지이다.


해발 1300m 천상의 화원에는 수백 종의 야생화가 봄부터 가을까지 흐트러지게 피어 있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백두대간의 푸른 하늘과 수려한 산세를 즐기다보며 무더운 여름은 잊혀진다.


이달 말 함백산 만항재 일원에서는 야생화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숲 속 작은 음악회, 숲속 물놀이, 숲해설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더위를 피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더불어 함백산에 위치한 천년고찰 정암사에서는 적멸보궁,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과 함께 명상을 덤으로 얻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여름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국민고향정선의 이색적인 관광지에서 일상의 걱정을 털어내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 제공=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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