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8일부터 10일까지 연구활동 및 입법 고도화를 위한 2024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 5월 연구단체 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된 '시흥시 청소년-청년사업 운영방안 연구', '시흥시 이주배경청소년 현황 연구', '시흥시 지역축제 진단 용역' 등 3건 과제에 대해 용역수행기관 연구계획을 청취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흥시 청소년-청년사업 운영방안 연구를 진행하는 김진영 의원(대표)은 “청년 생애주기별 정책지원 시 취업자와 미취업자, 기혼자와 미혼자, 양육자와 비양육자 등 다양한 지원범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의원은 “타 지역에서 시흥으로 이주해온 청년과 고향이 시흥시인 청년 사이에 정책적 지원의 차이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시 이주배경청소년 현황 연구에 대해 이봉관 의원(대표)은 “시흥에 이주배경청소년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공교육 진입을 체계화해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연구 목적을 구체화했다.
김선옥 의원은 “이주배경청소년이 지역사회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외국인이 아닌 우리나라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연구결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명범 의원도 “다문화 아동들이 소외받지 않고 적응하는데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해줄 수 있는 대안 마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시 지역축제 진단 용역을 추진한 이상훈 의원(대표)은 “시흥시에서 기획하는 다양한 축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기존에 진행된 축제들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해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분석하고 시흥시 특화된 축제 발전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건섭 의원은 “시흥시는 물길이 자리 잡은 도시로 이 개념을 축제와 접목시켜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 의원은 “축제들은 많으나 실제적으로 시민이 많아 찾아오는 행사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청소년-청년 사업 운영방안 연구'와 '시흥시 이주배경청소년 현황 연구'는 사단법인 경인행정학회에서, '시흥시 지역축제 진단 용역'은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한다.
연구용역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중간보고회와 10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연구 방향성과 진행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각 의원연구단체 대표의원들은 용역수행기관, 관계부서 및 관계자 간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연구용역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