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제 대광위가 결단할 시점", “오늘부터 해도 건설기간 최소 7년", “대광위도 행정절차 빠르게 진행" “문제가 복잡할수록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12일 서울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사업 반영을 위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병수 김포시장,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 강범석 인천광역시 서구청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 등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 주요사항 설명, 이에 대한 전문가 토론 및 참석 시민 의견 청취 순으로 공청회는 진행됐다.
전문가 토론회는 대광위 주관 전문가 회의 때부터 김포시에서 추천한 대한교통학회 수석부회장인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유정훈 교수와 경기연구원 박경철 모빌리티 연구실장이 참석했다.
유정훈 교수는 “이제 대광위가 결단할 시점이다. 올해 초 나온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광위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다. 김포지역 역 추가는 추후에 김포시가 타당성을 만들어 반영하면 된다. 지금은 시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경철 연구실장은 “김포골드라인 개통 10년 내내 시민이 고통 받고 있다"며 “어렵게 중재안이 나온 만큼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건설 속도에 맞춰가야 한다. 오늘부터 해도 최소 7년이 걸린다. 김포골드라인 트라우마를 경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대광위에서도 빠른 착공을 위해 최대한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복잡한 문제일수록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5호선 연장은 김포시가 건폐장 문제를 풀어내면서 시작됐고, 2022년 11월 김포한강2콤팩트 광역교통대책으로 구체화됐으며, 김포골드라인 혼잡도가 이슈화되면서 혼잡해소 대책으로 조속하게 추진된 점이 기본으로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공청회는 서울5호선 김포연장사업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것으로, 이는 그동안 추진과정이 마무리되고, 개통 시간으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후속절차 진행에 심혈을 기울여 서울5호선 연장 조기 개통으로 김포시민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고 싶을 경우 7월18일까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과에 전자우편(Sunghoonlee@korea.kr, taehui1@korea.kr)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