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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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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흰쌀밥 못먹는 PKU 환아 위해 ‘햇반 저단백밥’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5 15:42

PKU가족캠프서 기부금·햇반 전달…올해로 16년째
생산효율 낮지만 사회적 책임감에 저단백밥 생산

지난 11~12일 이틀 간 강원 양양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개최한 '제22회 PKU가족캠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지난 11~12일 이틀 간 강원 양양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개최한 '제22회 PKU가족캠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희귀병인 페닐케톤뇨증(PKU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6년째 '햇반 저단백밥'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1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11~12일 강원 양양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개최한 '제22회 PKU 가족캠프'에 동참해 햇반 저단백밥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PKU병은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이다. 국내 환자는 300여 명으로 파악된다.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나면 아미노산(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먹을 경우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2009년 PKU질환을 앓는 자녀를 둔 직원 건의로 연구개발에 착수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쌀밥)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햇반 저단백밥'을 선보였다.




햇반 저단백밥은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별도 특수 공정들을 거쳐야 해 일반 햇반보다 생산 시간이 10배 이상 걸린다. 생산 효율이 떨어지고 수익성과 거리가 멀지만, 사명감을 갖고 16년째 약 250만개의 햇반 저단백밥을 생산해오고 있다고 CJ제일제당은 말했다.


김유림 CJ제일제당 햇반 마케팅 팀장은 “희귀병 환우들도 맛있는 쌀밥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즉석밥 대표 기업으로서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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