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 12일 문경문화체육센터에서 올해 경북 첫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실시됐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시·군 지자체가 주최하고 농협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양·한방 의료진료, 구강검사,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의료진들은 약 230여 명의 고령 농업인들에게 침술, 부항, 한약 처방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료를 받은 주민 A(76세)씨는 “농사일로 늘 허리와 무릎이 아픈데 이렇게 동네에 와서 진료를 해주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더스토리 안경콘택트에서는 검안과 돋보기를 지원했다.
황준식 문경농협 조합장은 문경농협두레봉사단과 함께 방문자들에게 국수를 제공하며 행사를 지원했다.
경북농협 본부장 임도곤은 “좋은 사업을 추진해주신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그리고 항상 경북 각지에 함께 해주시는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들에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