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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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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민복진 아카이브’ 구축 돌입…공모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6 13:47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전시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전시실.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 주관 '공립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지원' 공모사업에 전남도립미술관-대전시립미술관 등과 함께 선정돼 본격적인 미술 아카이브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기록물관리인력 부족 등으로 관리가 어려운 공립미술관에 기록물관리전문가(아키비스트)를 파견해 작가 및 전시연구자료 수집-분류 등 아카이브 구축을 돕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마련했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오는 22일부터 기록물관리전문가 1명을 지원받아 미술관 학예연구사와 함께 양주 출신 조각가 민복진이 작품 활동을 시작한 1950년대부터 작고한 2016년까지 보관하고 있던 사진자료, 작가노트, 우편물 등을 영구자료로 정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아카이브 구축은 홍익대학교에 조각과를 창설한 조각가 윤효중(1917~1967) 관련 사진 자료 100여건을 포함하고 있어 한국 구상조각 연구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계영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카이브 자료정리 지침을 수립하고, 조각가 민복진 아카이브를 시작으로 양주미술사 구축 및 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전시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전시실. 제공=양주시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조각미술 새로운 감상법을 제안하는 촉각 조각전 '포옹, 단단하고 부드러운'(3월8일~12월8일)을 운영한다.


또한 2층 개방형수장고에선 민복진 작품에 나타난 '기쁨'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민복진 조각 원형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상설전 '기쁨'(2024년 5월2일~2025년 6월1일)을 진행한다.


이계영 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아름다운 장흥 자연과 어우러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시와 연계한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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