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16일 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주시를 포함한 23개 지자체와 한국철도공사가 참여하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여러 부처도 함께 한다.
주요 목표는 관광객 유치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관광상품 개발: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이라는 상품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과 패키지상품을 오는 8월 1일부터 판매한다.
▲할인 혜택: 철도운임 할인은 총 50%로, 초기 10% 할인으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하고 인증 시 다음 달에 40% 할인 쿠폰을 제공받는다.
▲맞춤형 기차여행: 승차권, 숙박, 렌터카 등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여 구성할 수 있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도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여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관광 '투어패스'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과 관광 자원을 연계하고 농촌 방문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영주를 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TX-이음 서울역 연장 개통에 힘입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