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화순군이 16일 열린 '제5회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시상식에서 '지역발전부문' 경영대상을 받았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다.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은 각 분야에서 서비스 향상,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관이나 기업 등을 발굴, 선정해 시상한다.
화순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정책인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이하 만원 임대주택), 쾌적한 아이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전남 최초의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등의 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역발전 부문 경영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만원 임대주택 정책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인구 유입 효과를 창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만원 임대주택은 화순군이 민간임대주택을 임대하여 만 18세 이상 만 49세 이하 청년·신혼부부에게 월 임대료 1만 원만 받고 재임대하는 정책이다.
올해는 신혼부부의 범위를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에서 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 혼인 예정인 부부로까지 확대했고, 신혼부부에 한해서는 소득 기준도 없앴다.
군은 지난 2023년 100호를 시작으로 연간 100호씩, 오는 2026년까지 총 400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입주자는 최초 2년 계약 후 2회까지 추가 계약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2024년 만원 임대주택 당첨자들은 지난 11일 계약을 모두 마쳤고 오는 8월 16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관내 어린이집 2개소에서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 출장, 질병 등의 사유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준 덕분에 짧은 기간 안에 정책들이 빠르게 추진되고 인정받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화순군의 주요 정책들이 순차적으로 추진되어 화순을 새롭게 하고 군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