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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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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한경협, 대·중기 동반성장 민·관협력체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7 14:37

공급망 대응·해외진출·상생문화 확산 등 협력 강화

중소벤처기업부-한국경제인협회 업무협약식

▲1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한국경제인협회 업무협약식'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서울 영등포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미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탄소 규제와 같은 글로벌 수출 환경 변화, 디지털 전환 등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함께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기부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과거와 같이 대기업의 중소기업 일방지원이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경협과 협력해 국정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대·중소기업 공급망 ESG 대응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지원 △자율적·창의적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글로벌 ESG·탄소 규제에 국내 공급망 차원의 대응을 위해 대기업이 공급망 혁신 전략을 수립하면,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컨설팅, 연계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대기업 퇴직 인력 및 전문가로 구성된 한경협경영자문단을 활용해 대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수출초기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우수 상생협력 모델 발굴·확산에 뜻을 모으고, 대기업 등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상호 윈윈' 동반성장 정책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동반성장이 과거와 같이 대기업의 '일방향성' 지원이 아니라, 서로 역량을 보완하는 '함께 성장'이 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혁신 창업기업의 상호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도 “이번 협약이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한경협은 동반성장 확산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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