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붕괴 위험이 있는 소양연립 옹벽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재난 우려로 마음을 졸이다가 보강공사로 안도의 한숨을 쉬며 기뻐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강공사는 관리 주체가 없었던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된 공동주택에 대한 보수공사 진행으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소양연립 옹벽은 해빙기 정기 안전점검 결과 D등급을 받았다.
이에 시는 본격적인 장마가 도래하기 전인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억3600만원을 투입해 보수공사를 추진했다.
소양연립은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된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관리 주체가 별도로 없었다.
시는 올해 3월 해당 지역을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하고 공사를 추진했다.
관리 주체가 없어 보강공사가 어려운 소규모 공동동주택에 대해 시에서 직접 보강공사를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적으로 관리할 의무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