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17일 오후 2시 춘천댐과 화천지방461호선 간동~오음 도로확포장공사 현장을 찾았다.
김 지사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를 찾아 김창균 본부장과 춘천댐 등 북한강 수계 방류 현황 및 상황 관리를 점검했다.
17일 정오를 기준으로 방류를 시작한 춘천댐과 의암댐은 방류 직전 춘천댐 저수율 77%, 의암댐 72%로 홍수기 평상시 수준이었으나,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저수율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수문을 열었다.
현재 춘천댐은 전체 수문 12개 가운데 2개, 의암댐은 14개 가운데 1개를 열었고 춘천댐은 초당 250톤, 의암댐은 초당 5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이후 김 지사는 화천 지방도 461호선 간동~오음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최문순 화천군수, 박대현 도의원과 함께 공사현장과 옹벽 등 안전관리 시설물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공사현장에 근무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비가 많이 내릴 때는 공사현장이 취약지역"이라며 “수방자재를 사전에 확보해주고 배수시설과 배수장비의 정상 작동을 집중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후 1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홍천 141mm, 철원 132mm, 춘천 108.5mm, 화천 107mm이며, 양구 해안의 경우 84mm이다.
도에서는 지속되는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강수 확대에 따른 산사태 예비경보 발령 시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