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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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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학회,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8 13:50

23일 첫 프로그램 '두통 바로 알기' 온라인 강의

호남지역 전문의 참여 다양한 두통 소개·질의응답

주민경 대한두통학회 회장

▲주민경 대한두통학회 회장

대한두통학회(회장 주민경·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두통환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두통 바로 알기' 지역순회 온라인 무료강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두통 바로 알기' 지역순회 온라인 강의는 편두통 인식 개선 및 소통 증진을 위해 두통학회가 마련한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지역별 두통 전문 의료진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강의로, 다양한 두통 질환 소개 및 일상 질환 관련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오는 23일 열리는 첫 번째 지역순회 온라인 강의는 호남 지역의 △최윤주신경과의원 최윤주 원장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재명 교수 △이세영신경과의원 이세영 원장 △원광대학교병원 정진성 교수 등이 참여해 소아두통부터 편두통·군발두통까지 다양한 두통 질환을 설명해 준다. 또한, 실시간 질의응답(Q&A) 시간도 갖는다.


세부 내용으로 최윤주 원장(최윤주신경과의원)이 '소아두통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소아두통의 원인 및 증상·치료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김재명 교수(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가 '편두통 특이 급성기 치료'를 주제로 편두통 증상 및 단계, 급성기 치료 약물 등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세영 원장(이세영신경과의원)이 '편두통 예방치료'를 주제로 편두통 예방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대표적인 경구약제, 항CGRP항체주사 및 보톡스 치료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정진성 교수(원광대학교병원 신경과)가 '군발두통 최신 치료'를 주제로 군발두통의 진단 및 치료 과정, 예방치료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민경 대한두통학회 회장은 “편두통을 비롯한 두통 질환은 환자들의 가정, 일상,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소개한 뒤 “그러나 심각성에 비해 '참을 수 있는 질환', '꾀병' 등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제대로 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회장은 “최근 새로운 편두통 치료옵션이 등장하며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가운데 두통학회도 편두통 환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적절한 치료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통학회

이번 지역순회 온라인 강의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서 이뤄지며, 참가 희망자는 지역 상관 없이 두통 환자 및 가족, 또는 두통 질환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의 하루 전인 22일까지 포스터 QR코드 스캔 또는 두통학회 환우용 홈페이지 '두통없는 행복한 세상' 팝업창 자세히보기 또는 행사 및 소식 게시판을 이용하여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한편, 두통학회에 따르면, 편두통은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냄새 공포증 등 증상을 동반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그러나 질환에 낮은 인식과 한쪽 머리만 아픈 것이라는 증상에 대한 오해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 6%(남자 3%, 여자 9%)에 이르지만, 세계적 유병률이 1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국내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학회는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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