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된 수석대교의 도로 노선을 시도 24호선으로 지정하고 18일 고시했다.
시도 24호선은 기점인 남양주시 수석동 385-28번지에서 종점인 하남시 선동 266-3번지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2㎞ 노선이다.
중앙정부는 '3기 신도시, 선 교통-후 입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2020년 12월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수석대교 건설을 확정했으나 그동안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선동IC 인근 교통정체를 이유로 수석대교 건설을 반대해왔다.
수석대교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양주시와 하남시 관할구역에 걸쳐 있어 자치단체 간 협의가 성립돼야 노선 지정 등 후속 절차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사업 추진이 더 지연될 경우 3기 신도시에 입주가 시작될 때까지 수석대교 건설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작년 11월 경기도에 노선 지정에 대한 재정(裁定)을 신청한 바 있다.
경기도는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지난달 20일 노선 지정에 대한 재정을 남양주시에 통보하고, 지난 4일 노선 지정을 승인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9호선 연장선과 함께 수석대교 조속한 착공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선 지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수석대교 건설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이달 중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